[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이 23일 당정협의를 갖고 도시가스요금을 5월부터 10.3%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1월, 3월에 이어 3번째이며 도시가스요금이 도합 24% 가량 하락하게 된다.
이에 소비자물가지수(CPI) 구성 항목인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6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디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질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도시가스요금은 물가가중치가 20.6(총지수 1000)으로 비중이 약 2%를 차지한다.
도시가스 요금을 10.3% 인하하면 물가는 0.17%p 정도 하락하는 셈이다.
3월 소비자물가를 보면 전년동월대비 0.35% 상승에 그쳤는데 전기·수도·가스요금은 0.31% 하락했다.
만약 다른 조건이 같다면 이번 도시가스요금 10.3% 인하로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커진 셈이다.
당정은 앞서 1월 5.9%, 3월 10.1%로 각각 도시가스요금을 내렸다. 가스요금은 누적기준 전년말대비 총 24% 인하됐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