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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벤처·창업 붐 확대 제도개선, 6월까지 마련"

기사등록 : 2015-04-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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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구조개혁 · 자본시장 효율화 등 대책도 추진"

[뉴스핌=함지현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벤처·창업 붐 확산을 위해서는 모험자본 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인 및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정성만 추구하는 보수적 투자가 아닌 체계적으로 위험을 감수할 줄 아는 모험자본이 확대돼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실물경제로 실현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벤처·창업대책은 현 정부 들어 가장 공들였던 분야로 약 4조원의 정책펀드가 조성되는 등 적극적 노력이 있었다"며 "비교적 가시적 성과가 미흡했던 코스닥·코넥스 시장도 올해들어 활황세를 보이고 있어 벤처·창업 생태계 여건이 어느 정도 조성됐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제 움트기 시작한 벤처의 싹이 결실을 맺으려면 도약 단계 기업에 대한 자금·인력·판로 등에 있어서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거래소 구조개혁·자본시장 효율화 등 관련 대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이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6월까지 벤처·창업붐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과거 2000년대 초반 IT 버블과 같은 롤러코스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벤처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벤처기업과 투자자가 오랜 기간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 부총리는 중소기업들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기청 등 관련 정부부처는 현장의 경영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정책자금을 적기에 공급하는 등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지방중기전용 R&D 센터 신설과 후불형 R&D 제도 도입 등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체질개선 등과 연관된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의지는 확고하지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정부의 노력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정부는 스스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장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성화에 중점을 두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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