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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심리 한 달만에 개선…주택·주식시장 호조 영향

기사등록 : 2015-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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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연주 기자]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한 달만에 반등했다. 주택시장과 더불어 주식시장 등이 활기를 띠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중 104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직전 최고치는 기준금리 인하를 두차례 단행한 직후인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105다. 

4월 소비자심리 개선은 경기관련 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주택거래 활성화 등 체감경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일부 요소가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윤경 한은 경제통계국 조사역은 "최근 정부 등의 경제활성화 대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관련 지표가 개선됐다"며 "소비자들이 직접적으로 경기 회복세를 느낄 수 있는 주택시장에서 매매 열기가 있었고, 주식시장도 크게 호조를 보이면서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4월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2, 10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2포인트 올랐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7로 5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는 91로 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2포인트 상승한 84, 금리수준전망CSI는 93으로 4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9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가계저축전망CSI는 3포인트 오른 95를 기록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4, 99로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물가, 주택가격 및 임금수준전망은 전월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29, 주택각격전망CSI는 122로 각각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8.1%), 집세(47.7%), 공업제품(31.2%) 순으로 응답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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