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기아자동차가 2분기 판매대수가 79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기아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세계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2분기 글로벌 현지 판매량은 1분기보다 10만대, 작년 동기보다 3만8000대가 증가해 79만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천수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등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3분기에 신형 K5의 판매가 시작되면 4분기까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형 K5에 대해서 "3분기 초 내수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4분기 내에 출시해 연간 19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2분기 이중통화 악화에 대응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한 본부장은 "루블화는 손익차이 최소화를 위해 역외 물량을 축소하고 1분기 판매가를 8% 인상했다"며 "2분기에는 환율 추이에 따라 러시아 역외물량 최소화와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방법으로 조정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예정이며 공장 물량을 증대해 현지생산을 최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