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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삼겹살 가격으로 한우 판매”

기사등록 : 2015-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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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주은 기자] 홈플러스는 연중상시 가격인하로 저렴해진 한우 주요 품목(등심, 양지 등)을 포함한 한우 전 품목 가격을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40개 전 점포 및 온라인마트(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최근 한우 사육두수 감소로 한우가격 고공행진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안정 및 한우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총 150톤 대규모 물량을 마련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경쟁사 정보 노출을 감안해 구체적인 가격은 행사가 시작되는 목요일 공개할 방침이지만 현재 홈플러스 매장에서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당 5900원, 국거리 및 불고기는 100g당 3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우 등심은 4000원 대, 국거리, 불고기는 2000원 대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거리, 불고기 기준으로는 한우 값이 시중 삼겹살 수준으로 내려가는 셈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경쟁사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5월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시작되면서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시즌인 데다, 특히 이번에는 노동절부터 어린이날까지 최대 5일을 쉬는 황금연휴 대목을 앞두고 있어 5월 축산 가격경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안태환 신선식품본부장은 “회사 자체 이익율을 줄여 가격을 낮춘 결과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 산지 농가 판매량 확대, 내수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한우뿐만 아니라 연중 언제나 주요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여 지속적으로 고객과 농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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