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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합 대림산업 등 5개 건설사 적발

기사등록 : 2015-04-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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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윤지혜 기자] 호남고속철도 건설 공사에서 입찰 담합을 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대림산업 등 5개 건설사 임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호남고속철도 건설 공사 입찰 과정에서 사전에 낙찰 업체를 정한 뒤 가격을 서로 맞추는 방법으로 담합한 혐의로 5개 건설업체 임직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설업체는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남광토건, 경남기업, 삼환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들 건설사들은 지난 2008년 1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2700억원 규모의 호남고속철도 3-2 공구 입찰 과정에서 공사 예정가격의 82.76%로 투찰 가격을 결정한 뒤, 사전에 정한 낙찰 업체를 제외한 4개 건설사들은 더 높은 가격으로 입찰하는 방법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있다.

2006년부터 추진된 호남고속철도 공사는 총 184.5㎞ 규모 공사로 사업비가 8조3500억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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