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지난 25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우리 정부가 긴급구호대 파견을 검토 중이다.
선발대 파견은 이르면 이날 저녁 현지에 보내질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관계부처 회의에서 긴급구호대 선발대 파견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논의한다.
선발대 파견은 사실상 본대 파견의 포석으로 사실상 긴급구호대 파견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선발대와는 별개로 현지조사를 위해 이날 오전 외교부 직원 1명을 네팔에 급파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람 바란 야다프 네팔 대통령에게 이번 지진과 관련한 위로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와 우리 국민들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번 재해로 인해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을 대통령님과 네팔 국민들, 특히 희생자 및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이번 대지진으로 지금까지 2500여명이 사망하고 6000여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1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