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
중국 증시가 4월 마지막주 첫 거래일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의 최고점을 4500포인트~4600포인트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급등장 후에 주가가 다소 조정을 받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적 상승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기관들은 점치고 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신만굉원·태평양증권·서남증권·민생증권·대동증권 등 9개 증권사가 발표한 4월 넷째 주 A주 전망을 종합해 25일 보도했다.
신만굉원증권은 "증시가 대세 상승기를 맞고 있지만, 이번 주에는 지수 변동성이 지난주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또 다른 증권사들도 최근의 가파른 상승장을 고려한 듯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신만굉원은 "A주의 장기적 상승 전망에는 이견이 없지만 상하이종합지수가 4500포인트선에서 큰 폭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남증권은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지만, 1분기 경제지표 악화가 한동안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월 말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자도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하이종합지수 전망치는 대체로 비슷했다. 4300~4500포인트 전망이 대세를 이뤘고, 최저 4250포인트에 최고 4600포인트를 예측한 증권사도 있었다.
이번 주 증시 추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주요 재료로는 통화당국의 유동성 공급추이와 1분기 영업실적 결과, 거래량, 정부 정책 등이 거론됐다.
투자자가 주목할 분야로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권) 테마주, 부동산, 증권, 은행 등이 꼽혔다.
한편 중국 증시는 이번주 금요일인 5월 1일 노동절 휴일로 하루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