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한 27일 여야 지도부 '4+4' 회동이 연기됐다. 향후 만날 날자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실무기구가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는 지난 26일 휴일 회의를 열고 논의했지만 '공무원연금과 공적연금 강화 연계'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가 합의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이날 오후 6시에 회의를 열기로 한 것이다.
▲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회의 모습. <출처 = 뉴시스> |
유 원내대표는 "오늘 중으로는 실무기구의 대화를 마무리하고 그간 논의 결과를 특위에 넘겨서 내일부터는 특위가 마지막 여야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간 수많은 협상을 거쳐 이제 기여율과 지급률을 확정하는 과정과 공무원연금 개혁 법 개정 이후 공적연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합의하는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어 "누차 강조했지만 이해당사자(공무원)의 얘기는 충분히 들었다고 본다"면서 "이제는 주권자인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 여야가 책임을 지고 결론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여당 간사 조원진 의원은 "실무기구 합의안 도출을 위한 회의가 저녁 6시 예정돼 있다"며 "결과를 보고 4+4 회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