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호산업 매각이 사실상 유찰됐다.
금호산업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유찰을 최종 결정하고 재입찰 여부도 안건에 올린다. 이 자리에서 금호산업 매각 재입찰을 할 지 여부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지 여부가 결정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100여곳의 금융기관 중 대주주인 55곳에게 의결권이 주어지며 75%가 찬성을 해야 한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 회원 중 75%가 재입찰에 찬성하지 않을 경우 자연스럽게 박삼구 회장에게 우선매수권 행사 기회가 주어진다.
채권단 관계자는 "전체회의에서 유찰을 하되 재입찰로 갈 것인지 박 회장과의 수의계약으로 갈 것인지 두가지를 놓고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재입찰 통과가 안되면 박삼구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경우 평가기관들의 평가를 받아 적정가격을 만들고 그 가격을 박삼구 회장한테 제시를 하면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지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