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국유 철도차량 제작사인 중국남차(中國南車)와 중국북차(中國北車)가 인수합병으로 인해 5월 7일부터 주식 거래가 잠정 중단된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복수 중국 매체는 28일 밤 중국남차(601766.SH)와 중국북차(601299.SH)가 이같은 공고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오는 5월 6일이 합병재편 전 중국남차와 중국북차의 마지막 거래일이 될 전망이다.
인수합병 후 중국남차와 중국북차는 '중국중차(中國中車)'라는 종목명칭으로 주식 거래를 재개한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거래 재개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인수합병에 따른 거래 정지 임박으로 28일 중국 증시에서는 중국남차과 중국북차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중국북차 주가는 전일대비 7.91% 폭락한 32.94위안으로 떨어졌고, 중국남차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7.71% 급락한 31.71위안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중국남차와 중국북차의 주가가 지난해 4~5위안 남짓에서 28일 종가기준 31위안을 넘어서며 주가가 500% 이상 폭등, 주가가 이미 충분히 올랐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