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실적 대비 낮다며 매수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3212억원으로 전분기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났다"며 "당사 추정치 2966억원이나 시장 컨센서스 2177억원을 상회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정제마진의 개선으로 정유 부문이 돋보였다. 저유가에 따른 수요 개선 효과로 1분기 평균 정제 마진이 배럴당 10.2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은 1526억원으로 전분기 유가 급락에 따른 5930억원의 반등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의 호실적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6% 증가한 3841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E&P(유가 상승), 석유화학(핵심 제품인 PX 경쟁사 트러블), 윤활유(윤활기유 수요 증가) 등 기타 부문의 이익도 증가하겠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각 사업부별 핵심 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 중이고 정유와 마찬가지로 일회성 재고 손실이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