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하도급 업체 선정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포스코건설 현직 임원이 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하청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포스코건설 이모 상무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무는 지난 2012~2013년 새만금 방수제 건설공사와 광양항 원료부두 공사와 관련해 하도급업체로 선정해달라는 부정한 청탁과 함께 흥우산업 등으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상무는 또 하청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10억원 이상의 공사대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이 상무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형식으로 신병을 강제로 확보한 뒤 3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로써 포스코 비자금 사건으로 사법처리 된 전·현직 임원은 모두 6명으로 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