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각) 테슬라는 1분기 주당 3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고 매출은 1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가 늘어난 수준으로,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50센트 손실과 10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뛰어넘는 결과다.
테슬라는 1분기 중 1만45대의 차량을 판매해 지난달 테슬라가 발표한 예상 판매량 1만30대를 소폭 웃돌았다.
테슬라는 올해 중 약 5만5000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모델X'는 3분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X 선주문이 폭주했으며 모델S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최근 출시한 가정용 및 기업용 배터리 대량 생산을 준비 중으로, 내년 1분기까지는 생산이 대폭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가정용 배터리인 '파워월' 선주문량이 3만8000개 정도라며 제품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을 1.08% 하락으로 끝낸 테슬라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2.5%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