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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예상치 20% 하회한 1분기 실적”

기사등록 : 2015-05-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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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기락 기자]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 초반에 그쳐 증권가의 예상치(5000억원대)를 하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성수완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403억원(+0.9% y-y, -1.1% q-q) 및 4026억원(+59.5% y-y, -17.8% q-q)를 기록하며, 이익 기준 컨센서스(5025억원) 및 당사 추정치(4796억원)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이에 대해 “▲ARPU(3만6313원, -1.0% q-q) 성장 정체 ▲가입비 감소(-100억원 수준 q-q) ▲연초 과도한 마케팅 경쟁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1.0% q-q)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ARPU는 가입자당 평균매출로, 통신사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이어 “1분기 ARPU는 짧은 영업일수에 따른 계절성과 단통법 시행 이후 고가요금제 가입자 확보(up-selling) 효과 감소 등으로 1% q-q 감소했는데, 향후 선택요금제 할인율 상승(12%→20%) 등에 따라 2분기 ARPU가 어떤 추이를 보일 지가 관건”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SK텔레콤이 당장 ARPU 성장이 정체됐고, 경쟁 요인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SK브로드밴드 완전 자회사 편입 등에 따라 사업 효율성 극대화 및 수익성 개선이 유효한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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