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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영국-그리스 불확실성에 보합권 혼조

기사등록 : 2015-05-0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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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 총선이 치러진 가운데 유럽 증시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장중 국채 수익률 상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주가 낙폭을 제한했다.

7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46.79포인트(0.67%) 떨어진 6886.95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57.82포인트(0.51%) 상승한 1만1407.97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14.37포인트(0.29%) 내린 4967.22를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는 0.30포인트(0.08%) 소폭 오른 388.98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총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날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여기에 유로화 반등과 국채 수익률의 등락 역시 주식시장의 방향을 흐렸다는 지적이다.

전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주식 밸류에이션 및 장기물 국채 수익률 급등 가능성을 경고한 데 따른 경계감도 이날 주가 상승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피로 소버린 스트래티지의 니콜라스 스피로 이사는 “유럽 국채시장이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주식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최근 국채시장의 급등락은 유동성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BBH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 역시 이날 투자 보고서를 통해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양적완화(QE)가 조기에 종료될 것이라는 이른바 ‘테이퍼링 발작’ 역시 국채와 주식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는 오는 11일 재무장관 회의를 앞둔 가운데 여전히 개혁안과 구제금융 집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메르츠방크가 3% 이상 랠리했다. 1분기 투자은행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통신사 BT도 세전 이익이 13% 늘어났지만 0.2% 소폭 내림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멘스는 1분기 이익이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1.5%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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