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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코스피, 조정후 상반기 역사적 고점 돌파"

기사등록 : 2015-05-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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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전문가 54% "상반기 밴드 상단 2300 이상"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7일 오후 1시 53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30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훈동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서홍진 빅라이프센터장)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팀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김정기 WM사업본부 전무) 기업은행(서미영 WM사업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장) 신한은행(김상우 IPS본부장) 우리은행(곽상일 WM사업단 상무) 외환은행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신인식 개인고객부장) SC은행(허창인 이사)(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한국운용(이용우 전무) (이상 자산운용사) 교보증권(백삼은 상품개발팀 차장) 대신증권(최광철 상품기획부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본부장)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한화투자증권(박성현 투자전략팀장) 현대증권(김임규 상품컨설팅 센터장) HMC투자증권(이영원 투자전략팀 이사) KDB대우증권(이승우 크로스에셋전략 팀장) KTB투자증권(강원용 압구정금융센터 센터장) NH투자증권(이창목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장중 2100선을 내주며 출렁대고 있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여전하다. 실적기대감, 유동성 등에 힘입어 늦어도 상반기에는 역사적 고점(2228.96)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30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설문조사에서 국내 주식에 대한 단기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4%로 과반을 넘었다.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43%였다.

장기적으로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71%가 주식 비중을 확대하거나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낙관적 전망 속에 상반기 역사적 고점을 돌파할 것이란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응답자 중 54% 코스피 상반기 밴드 상단을 2300 이상으로 꼽았다. 이 중 50%가 2200~2300으로 제시했다. 기존 역사적 최고치는 2011년 5월 2일 기록한 2228.96포인트이다.

4월 한달간 코스피 지수는 4.22% 올랐다. 다만 지난달 20일 연중 최고치(2146.71)를 기록한 후 24일부터 조정장세를 연출중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조절에 들어섰지만, 상승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단기악재에 그칠 것이란 낙관론이 우세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본부장은 "4월 들어 급하게 상승한데 따른 속도의 문제로 5월까지는 조정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일부 종목 실적도 기대 이하였고, 내츄럴엔도텍 여파도 있었지만, 상승 방향은 아직 유효하다"고 답했다.

다만 '가짜 백수오' 여파로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란 관측은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내츄럴엔도텍 사태로 코스닥 실적을 확인하자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대형주 위주로 흐름이 가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가 상대적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은 "2011년부터 기업 실적이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면서도"영업이익이 2년간 빅배스(Big bath) 이후에 추가 빅배스가 없다는 점이 기업실적 상향 조정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베스는 새로 부임하는 최고경영자(CEO)가 전임 CEO 재임기간 동안 누적된 손실을 회계장부상 최대 털어내는 행위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의 경우 영업이익 기준 26%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역사점 고점을 돌파하면, 주식형펀드 환매도 주춤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년간  6조9652억원이 이탈했다. 최근 1개월 동안 유출규모는 3조8350억원에 달한다.

김 본부장은 "역사적 고점을 돌파할 때까지 이익 실현 관점의 환매 물량은 계속 나올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금리가 낮아지면서 주식이 과거 갖고 있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 2200 넘어가면 차익실현 환매가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상무도 "이미 환매 물량이 나올만큼 나왔기 때문에 지수가 박스권을 뚫게 되면 펀드에 자금이 들어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과 이머징 주식시장은 단기 투자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선진국은 비중을 확대하라는 응답자가 약 60%였지만, 이머징은 비중을 유지하라는 답변이 54%로 과반을 넘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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