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 경상흑자가 7년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가하락에 에너지 수입 부담이 크게 줄고, 엔화 약세로 해외투자와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이다.
13일 일본 재무성은 3월 경상수지가 2조7953억엔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흑자 규모는 전문가 예상치 2조600억엔과 직전월의 1조4401억엔을 모두 넘어섰다. 이로써 일본 경상흑자는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
항목별로는 3월 무역수지가 6조5708억엔 적자로 전년 동기대비 4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8.4% 증가한 7조5613억엔, 수입은 1.8% 증가한 8조2183억엔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수지의 경우 2조8102억엔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축소됐다. 직접투자 수익을 포함하는 1차 소득수지는 1조9136억엔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10.1% 늘어났다.
미노리 노기모리 노무라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부분에서 개선됐다"며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결과로 일본이 해외로부터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