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 1호기 <사진 = 뉴스핌DB> |
15일 월성원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6분께 월성 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사용후연료 수중저장조에 있던 폐연료봉 다발에서 연료봉이 분리됐다.
사고는 기계로 장기 냉각한 사용후연료인 폐연료봉 1다발을 건식저장용 용기로 옮기기 위해 수중에서 들어올리다가 일어났다.
폐연료봉 다발이 10㎝ 정도 아래 용기 위로 떨어졌고 이 과정에서 연료봉 1개는 다발에서 떨어져 나갔다. 분리된 연료봉은 용기에서 70㎝ 아래 수중에 있는 낙하방지용 보호설비(쇠그물망)에 떨어졌다.
또다른 1개 연료봉은 다발에 묶인 채로 일부가 약간 분리됐다. 원전 측은 수중에서 작업을 해 작업자 안전과 외부 환경에 방사선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연료봉을 육안으로 점검한 결과 손상 또는 변형이 없고, 수중저장조 건물 안에 방사선 측정에서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원전 측은 원인 조사가 끝나면 분리된 연료봉을 별도 금속 밀폐용기에 담아 따로 보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