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장관은 다음달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간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할 전망이다. 또 북핵·북한문제 등 동북아 정세에 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북한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문제도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미 동맹에 대한 공고함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케리 장관의 이번 방한이 최근 미·일간 ‘신 밀월’ 움직임 속에서 한국이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케리 장관은 내일 외교장관 회담 뒤 오후에는 고려대학교를 방문, 사이버 안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 케리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