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중국에 이어 몽골과 대규모 경제협력을 맺었다. 모디 총리는 인도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출처=블룸버그통신> |
인도와 몽골은 10억달러 신용지원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사이버보안, 유제품 생산 등 14개 분야에 대해서도 경제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협정식에서 "몽골의 경제력과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신용지원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몽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와 긴밀히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사이칸비레그 몽골 총리는 "인도의 투자금을 활용해 몽골의 철도망을 확충할 것"이라며 "고비사막의 석탄이 원활히 수송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몽골은 에너지생산과 광물수송 등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시급히 필요로 하고 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 석탄 발전소 및 풍력발전 지역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편 모디 총리는 몽골에 앞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했으며 오는 18일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