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중국 알리바바 그룹 마윈 회장이 18일 서울 aT센터에서 만나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경환 부총리와 마윈 회장은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면담을 통해 전자상거래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3번째 만남은 T-mall(티몰) 한국관 개통, 전자상거래 인턴십 도입 등 그간 협력의 구체적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T-mall내 한국관 개통식'에 참석차 방한한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
알리바바 그룹은 자사의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T-mall에 한국 농식품, 공산품, 관광상품 등을 총망라하는 한국상품 판매 전용관을 이날 개통했다.
또 전자상거래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 청년 대상 알리바바 본사 3개월 인턴십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현재 한국무역협회를 통해 공모를 진행하고 있고 20명이 최종 선발돼 7월초부터 근무하게 된다.
이들 인턴들은 향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 대상 역직구 시장의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알리바바 그룹은 한국이 글로벌 물류거점국가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중국-북미 간 등을연결하는 글로벌 물류 파트너로 협력할 한국 기업을 찾을 계획이다.
한편 2003년에 설립된 티몰은 약 33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중국 최대의 B2C 인터넷 쇼핑 사이트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