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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중국제조 2025' 종합 계획 발표

기사등록 : 2015-05-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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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첨단 제조업 육성…연구투자, 매출 대비 1.68%로

[뉴스핌=김민정 기자] 중국 정부가 최근 부진한 제조업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한 청사진인 '중국제조 2025'의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 산둥성(山東省) 르자오(日照) 지역에 위치한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출처=신화/뉴시스>
중국 국무원은 19일(현지시각)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최종 승인을 받은 '중국제조 2025'의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발전 이념으로 중국 정부는 ▲혁신 강화 ▲질적 발전 ▲녹색발전 ▲구조 개선 ▲인본주의를 내세웠다.

'시장 주도-정부 지원'이라는 틀 안에서 현재 산업의 모순을 해결하고 장기 전략을 수립하며 전국적·종합적·자주적 발전을 추진하는 한편 대외 개방을 확대한다는 원칙도 수립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중국 제조업의 매출 대비 연구 투자 비중을 2013년 0.88%에서 2025년까지 1.68%로 높일 계획이다.

집중적으로 육성할 10대 제조업으로는 ▲첨단기술 ▲로봇 ▲항공우주 ▲신에너지 교통수단 ▲선진 궤도 교통장비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정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단계로 2020년까지 산업화를 실현하고 제조대국의 지위를 강화하며 2025년까지 제조업 전반의 수준을 제고하고 혁신력을 강화해 생산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35년까지 중국 제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3단계로 신중국 성립 100주년인 2049년까지 제조업 실력을 세계 10위 안으로 향상시켜 글로벌 제조업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을 기록해 경기 확장세를 나타냈으나 HSBC가 발표한 제조업 PMI는 48.9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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