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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브렉시트' 국민투표 28일 공개할 듯

기사등록 : 2015-05-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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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의회 개원 연설 다음날 예정

[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 7일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오는 28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관련 법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현지 주요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사진= AP/뉴시스>
이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의회 연설 바로 다음날이다. 영국 여왕의 연설은 의회의 개원을 공식 선언하는 의미를 가진 행사다.

따라서 캐머런 총리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관련 법안 공개는 브렉시트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절차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총선 압승으로 국민투표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오는 2017년 말 이전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캐머런 총리가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보수 성향의 영국 싱크탱크인 오픈유럽은 캐머런 총리가 EU와의 조약 개정협상에 앞서 국민투표 실시 일정을 공개하는 것은 EU와의 협상에서 원하는 목표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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