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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한가 확대보다 증시자금 성격 변화 주목"

기사등록 : 2015-05-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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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내달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과 관련해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신용융자잔고 확대와 같은 자금 성격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광현 연구원은 "상/하한가로 마감하는 종목은 대부분 중소형주라는 점에서 종목별 변동성과 거래대금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현재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아진 변동성지수(VKOSPI)를 고려한다면, 단기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지난해 상/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의 경우 일평균 6.2종목, 코스닥의 경우 10.3종목이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코스피 9.4종목, 코스닥 19.0종목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상/하한가 확대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함께 증시 자금의 성격 변화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용융자잔고가 사상 최대수준으로 확대됨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의 신용융자잔고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차잔고는 52.2조원으로 증가해 일부 종목의 대차잔고는 시총대비 20%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매도와 관련해 "공매도는 필연적으로 숏커버링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한 자금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며 "대차잔고가 모두 공매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단기간에 대차잔고가 급증했다면 공매도 연결 가능성은 높다"며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의 경우 실적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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