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주금공이 2차 MBS 발행을 위해 기초자산 특성을 분석한 결과 만기별 비중이 1~3년물 27%, 5~7년물 45%, 10~20년물 28%으로 결정된데 따른 것이다.
또 이번 발행구조는 대출초기에 원금을 많이 상환하는 원금균등상환방식 비중(41%), 대출경과기간(평균 4년), 차입자 연령(평균 50세) 등 대출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경쟁입찰 대상인 10년 이상 장기물 비중은 지난 1차 발행(32.5%, 1조1700억원)때보다 5%포인트 정도 줄었다.
주금공은 또 6월 이후 MBS 발행물량(10년물 이상 입찰물량)은 6조5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출신청자 가운데 대출자격 미달, 자진철회 등으로 실제 실행되지 않는 금액이 2조2000억원에 달하는데다 장기물 비중 축소 등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서 발행된 1차분 1조2000억원 가량을 합한 전체 물량은 8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 13조원보다 30% 넘게 감소한 것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5월 8일 실시된 첫 입찰이 시장에 대한 충격없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향후에도 MBS 발행물량을 시장에서 소화 가능하도록 일정규모 이내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안심전환대출 MBS 발행 이후에도 MBS에 대한 매입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