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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현대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 조사

기사등록 : 2015-05-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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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던 정황을 포착,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관들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현대로지스틱스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현대로지스틱스가 현대그룹 소속 계열사였던 지난해 현대로지스틱스를 통한 내부거래로 총수일가가 부당한 이득을 얻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현대그룹측이 보유하던 지분 88.8%를 매각하면서 올해 초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은 이지스1호가 88.80%를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1호는 일본계 금융회사인 오릭스 코퍼레이션(오릭스)과 현대그룹이 공동으로 세우는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오릭스 35%, 롯데그룹 35%, 현대상선 30%로 구성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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