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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경기 3개월째 '위축'…추가부양 압력 '가중' (상보)

기사등록 : 2015-05-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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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HSBC 제조업 PMI 49.1…신규주문·고용지수 가파른 둔화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5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위축되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부양책 압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 오성홍기
21일 HSBC는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48.9보다는 높지만 시장 전망치 49.3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경기판단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PMI는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하위 지수에서 신규 수출주문은 46.8로 집계되며 23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하위 생산지수도 48.4를 나타내며 1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지수는 19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애나벨 피즈 마킷 이코노미스트는 "국내·해외 주문이 모두 줄고 추가 고용도 감소했다"며 "기업들이 이를 생산계획에 반영하고 있어 제조업 경기가 단기에 확장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입과 생산 부문 모두 디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여지가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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