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2공장 건설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인 워즈오토에 따르면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디어 행사에서 "60~90일 사이에 미국 2공장과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현지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쏘나타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를 생산하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가동률이 138%에 이를 정도로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달 23일 1분기 실적발표회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공장 생산량 한계로 국내 생산 후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2013년 미국 전체 판매량의 44%에서 올해 4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2공장 증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대차는 1공장이 있는 앨라배마를 포함해 2~3곳의 2공장 건설 부지를 물망에 두고 막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