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시달리는 애견들의 상처와 이를 보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큐3일'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KBS 2TV '다큐3일' 홈페이지> |
31일 밤 방송한 KBS 2TV ‘다큐3일’에서는 동물구호 입양센터의 72시간을 담았다.
이날 ‘다큐3일’에서는 주인의 모진 폭력에 후유증을 앓는 생후 3개월 된 개가 소개됐다. 이 개는 폭력 탓에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최악의 상태로 구호센터에 실려왔다.
‘다큐3일’에서 센터 관계자는 “얼마나 맞았는지 아예 기어다녔다. 오늘 걷는 걸 처음 봤다”고 신기해했다. 이 개는 먹이도 입에 넣어줘야 할 정도로 중증이지만 차츰 마음을 열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센터 관계자는 “개도 사람 말을 못할 뿐 마음을 갖고 있다”며 “폭력에 시달린 개들을 품어주는 건 결국 관심과 애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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