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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주분석] 녹십자, 15%↑…신약 기대+메르스 공포 확산

기사등록 : 2015-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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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 주(6.1~6.5) 국내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의 절반인 6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15% 오른 녹십자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전 주  20만5500원에서 23만7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주 거래를 마감했다. 수익률은 15.33%로 코스피 평균 수익률을 17.54%포인트 상회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신약 개발 기대감뿐 아니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은 "한국 중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혈액제제 사업의 글로벌 생산·판매 체제가 구축되고 있어 동사의 외형이 퀀텀점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계열사를 중심으로 줄기세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또한 긍정적 요소"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뒤이어 30만원을 뛰어넘은 쿠쿠전자가 지난 주 추천 종목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이 추천한 쿠쿠전자는 전 주 보다 12.85% 오른 30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시장평균을 15.06%포인트 웃돈 수치다.

대신증권은 쿠쿠전자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렌탈 매출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티몰(T mall) 한국관 입점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면세점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된 종목인 SK C&C도 12% 넘게 올랐다.

SK C&C의 지난 주 종가는 28만1000원으로 12.63% 상승했고 시장 평균 대비로는  14.84%포인트 높았다.

이밖에 스카이라이프가 한 주 동안 4%대 오름세를 나타냈고 한국철강과 CJ CGV도 각각 1%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삼성에스디에스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33만5000원에서 27만3000원까지 추락했다. 18.51% 내렸고 이는 시장 평균 대비 16.3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삼성SDS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됐으나 삼성전자가 나서 직접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내림세가 시작됐다.

이어 유한양행이 10% 넘게 빠졌고 현대중공업과 신세계푸드가 각각 7%대, 5%대 하락했다.

한편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엔화 약세와 메르스 여파로 증시 전반의 투심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저가매수를 노린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외인 매수세는 전 주 대비 확대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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