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참석의원 202명중 201명의 찬성으로 대책 특위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전날 회동을 통해 메르스 관련 국회 특위를 구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
향후 메르스 대책 특위는 이번 사태의 조기 종결과 근본적인 감염병 관리 대책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신종감염병 검역조치 강화와 대응 매뉴얼 개선, 지원 방안 등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의 6월 임시국회 처리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메르스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참석해 "초동 대응에서 좀더 면밀하게 대응했으면 지금보다 빨리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확산이 정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총력으로 다해서 잠재우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