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21세기 폭스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하고 그의 차남인 제임스 머독에게 CEO직을 넘겨 줄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21세기 폭스 최고경영자(CEO)<출처=AP/뉴시스> |
체이스 캐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직위를 유지하고 머독 회장의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다만 소식통은 이 같은 변화가 시행되는 시점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에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계 문제는 다음 21세기 폭스사의 이사회의 안건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머독 회장은 1년 여전부터 승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3월 그는 차남 제임스 머독을 캐리 COO와 함께 공동 COO 자리에 올렸고, 장남 라클란 머독을 폭스와 뉴스코프의 비상임-공동회장에 선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