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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 사임(상보)

기사등록 : 2015-06-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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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유광재 사장->이화용 전무 체제로 전환
[뉴스핌=황세준 기자]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 중인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11일자로 유광재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이화용 경영기획본부 사업관리 총괄 전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유 전 대표는 포스코 스테인리스사업 부문 전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권오준 회장 취임 직후 포스코플랜텍 회생 특명을 받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유 전 대표 임기는 당초 내년 3월 17일까지였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갑작스레 물러난 배경에 대해 회사측은 "유 전 대표는 업무와는 상관 없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것"이라며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이나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새로 대표이사를 맡게 된 이화용 전무는 포스코건설 재무관리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에서 임기 만료로 물러난 후 포스코플랜텍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입사, 올해 3월 주총에서 등기임원에 선임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전무는 15일부터 대표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당초 주총에서 승인된 내년 3월 17일까지"라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앞으로 채권단과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3일 산업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채권단은 이 회사에 대한 채무 상환 연장 및 워크아웃 개시를 의결했다.

채권단은 92일까지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관리기간을 갖고 유예대상 채권범위 및 유예기간 결정,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 평가, 자금관리단 파견 등을 결정한다

한편, 관련업계는 포스코플랜텍 사장으로 최근까지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을 맡았던 조청명 부사장이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포스코플랜텍측은 사장 선임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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