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KB금융지주의 2분기 추정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1.8% 감소한 150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명예퇴직비용(3000억원 가정)과 포스코 주식 감액손실(300억원), 안심전환대출 이연부대 비용 상각액(370억원) 등 일회성 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안심전환대출 유동화시에 수취하는 취급수수료를 주택금융공사에서 해당월 익월에 지급할 것으로 보여 약 400~5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이익 인식이 3분기로 이연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예퇴직으로 1~2년내에 비용절감 효과가 가시화되지는 않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번 명예퇴직으로 하반기에 약 350~400억원, 내년부터는 연간 700~800억원의 판관비 절감이 예상되지만 추후에도 매년 수백명 정도 명예퇴직이 상시적으로 실시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명예퇴직 실시 효과가 누적되는 3~4년 뒤에는 긍정적 효과가 수치로 가중돼 나타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