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다면 야당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정책위의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가뭄 대책을 위해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국민을 진정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오른쪽)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출처 = 뉴시스> |
그는 또한 "정부는 추경 요청시 메르스와 가뭄 하나 대응 못하는 한국 재정상태의 체질에 대한 분명한 반성과 세수대책을 가져와야 한다"면서 "법인세 정상화 등 세수결손 대책이 추경에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 편성을 결정해도 최소 3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메르스와 가뭄대책을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비비와 재해대책비를 총동원해 우선 급한 불은 꺼야 한다. 메르스 피해대책비 4000억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대책으로는 "입원·격리자 지원확대가 요구되고, 메르스 피해로 입은 병원에 대한 보상, 관광 등 피해업종 자금지원확대, 상인 자금지원확대, 공공의료기관 응급체제개선 등에 급히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뭄 대책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표가 방문한 강원도에 특별교부세 30억원을 비롯해 인천·경기·경북에 대한 재해대책특별비, 농작물 예산 투입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