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다양한 형태의 반발을 부르고 있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에 대해 “우리(금융위) 의견을 정리해서 주겠다”고 밝혔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 위원장에게 두 회사의 합병비율 논란과 관련, 제도적 개선 방안을 통해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 룰이 제정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법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중장기 투자자 네덜란드 연기금도 문제제기를 하는 등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국내경제에서는 10년 동안 재벌 3세, 4세의 경영권 승계를 지나야 하는데, 앞으로도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대책이라기보다는 우리 의견을 정리해서 주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