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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그리스, 채무 상환 기한 넘기면 유예기간 없다"

기사등록 : 2015-06-1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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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아직 협상 타결 시간 남았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가 오는 30일까지 16억유로의 채무 상환을 지키지 못하면 유예기간은 없다고 경고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시킬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오른쪽)와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왼쪽)<출처=AP/뉴시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8일(현지시각) "그리스가 이달 말까지 채무상환을 하지 않는다면 그리스에 유예기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가 이달 30일까지 16억 유로를 갚지 않으면 디폴트(채무불이행)로 간주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라가르드 총재는 "나는 정말로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IMF의 규정에 따르면 한 국가가 채무 상환 기한을 넘기면 체납금이 모두 지불될 때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그리스의 구제 금융 협상 노력은 최후의 순간으로 다다르고 있다. 그리스가 IMF에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이달 말 유로존의 구제금융 프로그램도 만기를 맞는다.

이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 사태 해결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여전히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본다며 "그리스가 의지를 보여주기만 한다면 채권단과의 합의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2012년 11월 그리스가 구제금융의 조건을 이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유로존이 그리스의 채무구조조정을 고려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그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조건은 꽤 분명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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