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가된 메르스 확진자 중 170번째(남, 77세) 환자는 76번째 확진자와 지난 6일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었다. 171번째(여, 60세) 확진자는 지난 달 27~ 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것으로 파악됐고, 172번째(여, 61세) 확진자는 대청병원에서 근무한 간병인이다.
아울러 확진자 중 유일한 10대인 67번째(남, 16세) 환자를 비롯해 22번째(여, 39세), 49번째(남, 75세), 55번째(남, 36세), 68번째(여, 55세), 130번째(여, 65세), 144번째(남, 71세) 확진자 등 7명이 지난 20~ 21일 사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현재까지 퇴원자수는 총 50명이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 50명을 살펴보면 남성이 28명(56.0%), 여성은 22명(44.0%)이다. 연령별로는 40대 14명(28.0%), 50대․60대가 각각 9명(18.0%), 70대 7명(14.0%), 30대 6명(12.0%), 20대 4명(8.0%), 10대 1명(2%)이다.
추가 사망자도 나왔다. 기존 확진자 중 101번째(남, 84세, 암), 128번째(남, 87세, 심방세동/심부전/암/뇌졸중) 확진자가 지난 21일 및 22일 새벽 사망해 전체 사망자는 27명(15.7%)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27명의 성별은 남성이 20명(74.1%), 여성이 7명(25.9%)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29.6%), 80대 5명(18.5%), 50대 4명(14.8%), 40대 1명(3.7%) 순이다.
이 가운데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5명(92.6%)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72명을 감염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0명(46.5%)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9명(34.3%),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3명(19.2%)이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05명(61.0%), 여성이 67명(39.0%)이었고, 연령은 60대가 36명(20.9%), 50대 35명(20.3%), 40대 30명(17.4%), 70대 28명(16.3%), 30대 26명(15.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메르스로 인해 격리 중인 사람은 총 3833명으로 전날보다 202명(5.0%)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도 총 9331명으로 519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3833명) 중 자가 격리자는 3048명으로 248명(7.5%)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46명(6.2%) 늘어난 785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