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4월까지 국세수입 진도율이 1.2%포인트 상승해 3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회복과 담뱃값 인상 효과로 법인세와 소득세 등이 늘면서 정부 재정적자도 소폭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6월 월간재정동향'을 통해 1~4월 누계 국세수입이 78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조3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세수입 진도율은 1.2%포인트 상승해 3년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기재부는 자산시장 회복세와 담뱃값 인상 효과 등으로 국세수입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법인세와 소득세가 전년동기대비 2조1000억원 늘었고 교통세, 관세도 2000억원, 1000억원 각각 늘었다. 반면 소비는 부진해 부가세는 1조1000억원 감소했다.
1~4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9조원 적자, 여기에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22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월 25조8000억원에 비해서는 3조원가량 줄었다.
4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29조3000억원이다. 국고채권(7조2000억원) 잔액 증가 및 국민주택채권(6000억원) 잔액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7조7000억원 늘었다.
5월말 국채잔액은 532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8조7000억원 늘었다. 발행은 국고채 9조원, 국민주택채권 1조2000억원 등 총 10조2000억원 규모다. 상환은 국고채 1조7000억원 규모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