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2071.30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23일 그리스·EU 채권국간 협상 타결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증시 상승 주도세력이던 외국인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지만 이달 중순 부터 지수 반등을 이끌던 기관투자자들이 이날 역시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코스피는 오후 3시 마감 기준 전일 대비 26.04포인트(1.27%) 오른 2081.20으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기관이 1443억원 어치를 샀고, 개인·외인·기타법인이 각각 1186억원, 118억원, 132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는 40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02억원 순매수 전체 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소형주의 강세, 중형주의 강보합으로 정리된다. 약보합을 기록한 의약품·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섬유의복·기계·전기전자·은행·금융업·통신업·증권 등이 2∼4% 대로 두드러짐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12%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제일모직·삼성생명·SK텔레콤·POSCO·KB금융·SK이노베이션·삼성물산 등이 2∼5%대 상승으로 기록됐다.
반면 현대모비스·SK C&C·SK·LG디스플레이 등이 2∼4%의 하락 흐름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1포인트(0.71%) 오른 739.82에 거래됐다.
개인이 309억원 매수 우위였고, 외인·기관·기타법인은 각각 67억원, 101억원, 129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주가는 엇갈렸다. 7.31% 급등한 동서를 비롯해 씨젠·서부T&D·오스템임플란트가 4%대의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코미팜·원익IPS 등이 2∼4%대의 하락으로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