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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환경 녹록치 않다…기대감 낮춰야"

기사등록 : 2015-06-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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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주오 기자] HMC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신흥국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6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이명훈 연구원은 24일 기업보고서에서 "올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자동차수요는 전년대비 1.3% 증가에 그쳤다"면서 "지난달에는 1.5% 감소해 부진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를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큰 폭의 판매 감소를 보였다. 지난달 내수와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각각 8.2%, 8.6% 줄었다. 미국에서는 10.3% 급감했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0% 감소한 1조82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판매량 정체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요 노후 모델의 경쟁심화, 인센티브 확대, 이종통화 약세 등 부정적 요인이 내수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등 긍정적 요인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형 투싼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신형 투싼이 내수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다음달 미국, 10월에는 유럽과 중국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해외시장에 순차적으로 전개되면서 수익성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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