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최근 노동계의 파업 추진과 관련,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은 2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209회 경총포럼에서 "노동계가 위기 극복은 외면한 채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며 "노동계의 파업은 국난 극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나라 제1노총을 자처하는 한국노총이 내수경제 회복과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서지는 못할 망정 총파업을 예고하고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업을 고집한다면 국민들은 물론 조합원들로부터도 지지 받지 못하는 그들만의 파업이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한국노총은 과거 구태한 투쟁에 함몰돼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경제난국 극복과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경제주체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