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김현웅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제공=청와대> |
아울러 "법무부 법무심의관과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는 등 국민통합과 법무행정 발전에 공헌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요청안과 함께 제출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총 재산은 5억6097만8000원이다. 건물 자산으로 본인 명의의 관악구 소재 3억2400만원 상당의 아파트(114.78㎡)를 보유한 가운데 3억4000만원에 이를 전세로 임대했으며 배우자 명의로 서초구 소재 빌라를 6억원에 전세 임차 계약했다.
본인 명의 예금은 4099만원이 있으며 금융기관 채무는 1억1992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부인 명의 예금은 5494만원, 장남은 269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의 경우 본인은 1987년 5월부터 1990년 2월까지 육군에서 복무해 중위로 제대했다. 장남은 2009년 5월 개인질병 사유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징집 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는 최근 5년간 세금 체납 사실은 없다고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국무총리 임명으로 법무부장관직을 사임한 황교안 총리의 후임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 법무부장관 후보다.
전남 고흥 출신인 김 후보자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연수원 16기로 특수·기획통으로 분류되며 지난 2월부터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다. 현역 고검장이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김영삼 정부 말 김종구 전 서울고검장 이후 처음이다.
여야는 청와대가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라 조만간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해 청문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