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에는 못 미치지만, 2014년 3분기 이후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26일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5만원으로 기존 180만원에서 하향조정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삼성전자가 2014년까지 받았던 일부 세제 혜택들이 2015년부터 축소되는 부분과 최근 나타나고 있는 PC 수요 부진을 바탕으로 2016년 DRAM 가격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수정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조정의 배경이다.
또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47.1조원 대비 11.0% 증가한 52.3조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6.0조원 대비 20.9% 증가한 7.2조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7.2조원은 최근 낮아지고 있는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 전망치였던 7.5조원 수준에는 미달해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연구원은 "주요 원인은 IM 사업 부문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전체 라인업 공히 해당)이 당초 기대에 미달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