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상하이지수는 지난 주말 인민은행의 전격적 금리인하 등에 힘입어 2% 넘게 반등하며 출발했으나, 곧바로 보합권 공방 모드로 돌아섰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지난 주말 종가보다 0.27% 오른 4204.0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개장은 2.31% 상승한 4289.77에 출발했으나 한 때 약세권으로 전환되는 등 상승폭을 되돌리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준금리와 일부 증소기업 및 농업 대출을 실시하는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물 대출금리는 4.85%로, 1년물 수신금리는 2.00%로 각각 0.25%포인트(p)씩 인하됐다.아울러 농업과 중소기업 대출을 영위하는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은 0.5%p 낮췄다.
미즈호증권(홍콩)의 수석 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선 지앙우앙씨는 논평을 통해 "지금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인행할 최적의 시기"라며 "이번 대응이 아니었다면 월요일 중국 증시는 '패닉'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닛케이지수는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일면서 2% 넘게 급락했다.
같은 시각 닛케이지수는 421.12엔엔, 2% 넘게 내린 2만285.03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33.56엔, 2% 하락한 1633.47엔을 지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이 제시한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부친데 이어 은행 영업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위기감이 급증했다.
이날 달러/엔은 122엔 중반 아래로 급락했다가 도쿄시장에서는 이 시간 현재 123.10엔 수준으로 낙폭을 줄였다. 유로/엔도 135.50엔 선까지 상승폭을 다소 줄인 가운데, 유로/달러가 1.1004달러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