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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그리스 사태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예의주시할 것"(상보)

기사등록 : 2015-06-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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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그리스 사태 악화에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개최

[뉴스핌=정연주 기자] "그리스 사태로 인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정부와 협조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29일 그리스 채무 관련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국내외 시장상황을 종합 점검하는 '통합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한은은 국제담당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지난주말 그리스 채무 관련 사태의 진전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김인구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장은 "주말 영향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에 어떤 영향들을 미칠지 지켜보기 위해 회의를 했다"며 "국내 금리가 오른다면 특정 액션을 취하겠지만 현재 금리가 내리고 있는 것을 봐서는 생각보다 영향이 적을 가능성도 있어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서 국제국 외환시장팀장도 "기존 예상과는 다른 돌발적인 시나리오가 나와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회의를 했다"며 "다만 그리스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제의존도가 적은 편이고, 미국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서 볼 때 희망은 낙관적으로 하되 대응은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지만 네고 물량 등 공급요인도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유럽장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국제 담당 부총재보,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 공보관,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외자기획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책반장인 장병화 부총재는 정부와의 거시경제금융 회의 참석으로 불참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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