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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에 성시헌 국표원장 내정

기사등록 : 2015-06-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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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최종면접 마쳐… 내달 임명될 듯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이하 '산기평') 신임 원장에 성시헌(사진·56) 국가기술표준원장이 내정됐다.

▲성시헌 국가기술표준원장
정부 핵심관계자는 30일 "산기평 신임 원장에 성시헌 국표원장이 내정됐다"면서 "이번 2차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산기평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9일 최종면접을 실시하고, 성 원장을 포함한 3배수의 최종후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기평 원장 공모는 지난달 초 시작됐으나 1차 공모에서 최종후보가 3배수에 못 미쳐 무산됐다. 이후 지난 16일 임원추천위원회가 재공모 방침을 정하고 23일까지 2차공모 신청을 받았다.

2차 공모에는 성 원장을 비롯해 12명의 후보가 지원했으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5~6명의 후보가 최종면접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기평 원장에 내정된 성시헌 국표원장은 강원도 춘천 출생으로 춘천고와 서울대 요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자원부 지역산업진흥담당관과 에너지관리과장,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장, 강원지방우정청장을 거쳐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박근혜정권 출범과 함께 기술표준원(현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으로 내부 승진한 후 2년 4개월 간 원장직을 맡으며 ▲기관명 개명 ▲부처 간 중복인증 문제 해결 ▲제품 안전기준 강화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 왔다.

관가에서는 차분하고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업무 추진력과 통찰력이 뛰어나며 직원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관계자는 "산업기술 전문가로서 산기평 원장직에 적임자라는 평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산기평은 준정부기관으로서 공직자윤리법상 취업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정부 고위공무원이 퇴임과 함께 바로 임명될 수 있다.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관련 약 1조5000억원의 예산을 총괄하는 영향력 있는 곳으로서 그동안 주로 산업부 1급 출신이 임명됐다.

산기평 원장은 임추위가 최종후보를 3배수로 선정하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현 이기섭 원장의 임기가 지난 5월 6일로 끝났기 때문에 임명절차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내달 중에는 임명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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