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리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118억원, 2038억원으로 예상치를 충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가공식품 부문이 메르스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효과와 시장 지위 강화 덕분에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바이오 부문도 1분기에 생산 시작한 메치오닌 판매량 증가로 매출 고성장과 함께 이익 큰 폭 증가세도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최근 환율에 이어 곡물가격도 단기적으로 상승하는 등 외부 변수가 CJ제일제당에 우호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판단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미 낮은 가격에 확보해 놓은 곡물의 재고 기간이 1년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돼, 당분간 곡물 가격 상승이 이어져도 이익 창출력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변동성도 최근 해외 바이오 사업 업사이클 진입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