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상환(바이백)도 1조원 규모로 실시된다. 다만 대상종목이 올해 만기도래 물량이라는 점에서 새롭게 선(先)상환이라는 용어를 붙였다. 물가채에 대한 국고10년물 명목채 교환도 1000억원어치 규모로 실시한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7월 국고채 발행계획’에 따르면 내달 종목별 경쟁입찰 물량은 국고3년물과 국고5년물이 각각 2조1000억원, 10년물이 2조원, 20년물이 7000억원, 30년물이 850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이달 경쟁입찰물량 보다 3년물은 2000억원, 5년물은 2500억원, 10년물은 1500억원,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500억원씩 증가한 규모다.
선매출이 포함된 5년물과 20년물의 경우, 5년물은 지표물이 1500억원 늘어난 1조2500억원, 선매출종목이 1000억원 증가한 8500억원으로 결정됐다. 20년물은 지표물이 이달과 같은 4000억원, 선매출종목이 500억원 늘어난 3000억원씩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15일에는 물가채에 대한 명목채 15-2종목 교환을 실시한다. 매입대상 종목은 물가채 7-2, 10-4, 11-4 13-4 등 네종목이다.
<자료제공 = 기획재정부> |
김희천 기재부 국채과장은 “시장 수급여건을 감안해 발행물량을 늘렸다. 최근 2개월간 MBS 발행 우려로 줄였던 물량을 되돌리는 성격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기상환 종목이 올해 만기도래 종목이고 시장조성물량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혼돈을 줄이기 위해 선상환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붙였다”며 “앞으로 당해연도 조기상환은 선상환으로 부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